보물창고

은은하게 구수하고 약간 달달하면서도 톡 쏘는 막걸리. 막 걸러낸 탁한 술로 시작됐지만, 더 고급스럽게, 더 다양한 맛으로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전남 지역의 막걸리를 찾아보자.

 

해남 찹쌀 생막걸리

땅끝마을 해풍을 맞고 자란 유기농 멥쌀과 찹쌀로 빚었다.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쌀에서 나온 단맛으로 맛을 낸다. 만드는 과정이 까다로운 만 큼 본연의 맛이 살아있고 트림이 나오지 않고 숙취가 없다. 제품은 6·9·12·15·18도 총 5가지 도수로 구성됐다. ‘식객’ 허영만 화백의 작품으로 용기 라벨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 한다. 가장 높은 도수인 ‘해창 18도’는 네 번 덧술 한 사양주 다. 농도가 진해 걸쭉하지만 목 넘김이 부드럽고 기분 좋은 단맛을 맛볼 수 있다. 1병에 11만 원으로 ‘막걸리계의 롤스로 이스’라고도 불린다.

 

담양 죽향도 대대포 생막걸리

2020년 우리 술 품평회에서 탁주 부분 대상을 수상한 막걸리로 유기농 쌀로 만든 게 특징이다. 각종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지리산 벌꿀과 댓 잎을 첨가해 누룩향과 알코올 향 대신 벌꿀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장기 저온 공법으로 보존기간이 타제품에 비해 길다. 식혜처 럼 달달한 맛과 탁도의 균형이 좋아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막걸리로 자리 잡았다. 양조장에서 출하한 뒤에 2주 정도 지 나면 숙성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장성 편백 숲 산소 딸기 막걸리

장성군의 특산물인 쌀과 딸기로 빚은 막걸리다. 저온에서 쌀 “음식의 고장 남도 한잔~” 은은하게 구수하고 약간 달달하면서도 톡 쏘는 막걸리. 막 걸러낸 탁한 술로 시작됐지만, 더 고급스럽게, 더 다양한 맛으로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전남 지역의 막걸리를 찾아보자.로 4번 빚은 후 딸기를 넣어 한 번 더 발효해 5 단 수작업을 거쳐 완성된다. 극저온 장기간 발효 기법을 통해 맛과 향기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딸 기 고유의 향과 깊은 맛이 쌀에서 나오는 단맛과 합쳐져 전통주의 새로운 면을 맛볼 수 있다. 탄산 수를 마시듯 청량감이 뛰어나며 싱그럽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나주 참주가 솔 막걸리

나주 쌀과 수제 누룩을 사용해 만든 생막걸리에 국내산 약재와 솔잎을 넣어 발효해 만든다. 솔향 덕분에 기분 좋은 산뜻함이 있는 막걸리다. 솔잎의 테르펜 성분으로 인한 발효 제어 효과로 신선한 맛을 자랑하고, 음식 중 생고기, 육회, 생선회와 잘 어울린다. 생막걸리이기 때문에 효모가 살아있어 숙성도에 따 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냉장 보관 후 웃국만 따 라 마시면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여수 개도 막걸리

조선 시대부터 만들어온 전통술로 알려져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개도 막걸리는 개도 마신다’라는 농담이 전해질만큼 이 지역에서는 널 리 사랑받고 있다. 천제 산자락의 맑은 암반수와 100% 쌀로 만들어 신맛을 느 끼는 혀 뒤쪽을 자극해 독특한 향을 느끼게 한다. 부드러운 신맛, 달짝지근하면서도 사이다처럼 툭 쏘는 맛, 감칠맛이 섞여 있다.

 

고흥 유자향주

쌀과 소백분을 적절한 양으로 배합하고 3년간 숙성시킨 유자액과 감초, 당귀, 황기, 계피 등 각 종 한약재를 섞어서 발효 공정에 넣는 막걸리다. 약술로도 유명한데 맛이 가볍고 상쾌하다. 맑은 부분만 떠서 판매하는 막걸리라 탁도는 낮고 은은한 유자향 이 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입안 가득 퍼지는 유자향에 씁쓰레한 뒷맛도 적당해 젊은 여성층에 인기다.

 

막걸리 안주 메뉴 TOP 4

 

1. 누가 뭐라 해도 우선 전! 

지글지글 노릇하게 부쳐낸 김치전, 감자전, 호박전, 해물파전 등 고소하고 기름진 전은 시원한 막걸리와 극강의 조합을 이룬다.

 

2.. 막걸리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두부김치

두부로 단백질을, 김치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채워줄 수 있는 두부김치는 영양적으로 나 맛으로나 막걸리와 만점이다.

 

3. 막걸리와 막강의 케미 홍어

홍어의 ‘홍’, 막걸리의 ‘탁’ 자를 딴 홍탁삼합 은 그냥 생긴 음식이 아니다. 막걸리의 텁텁 한 맛이 홍어의 톡 쏘는 맛과 조화를 이루 며 홍어의 암모니아 자극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해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4. 안주로 빠지면 섭섭한 고기 안주

불판에 구운 삼겹살이 소주와 어울린다면, 기름기를 빼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보쌈 은 달달하고 시원한 막걸리와 어울린다.

 

비 오는 날 막걸리 드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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