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창고

코로나 19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 19 시대, ‘흡연’은 흡연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치명적 행위가 될 수 있다.

금연관련 참고 이미지

코로나에 치명적인 담배

최근 코로나 19를 예방하기 위해 금연이 반드시 필요함을 보 여주는 연구 결과와 권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할 때 ACE2라는 수용체를 이용하는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하여 ACE 2가 훨씬 많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침투가 더 쉽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대한금연학회와 한국 금연운동협의회는 ▲밀집된 흡연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입에다 손을 

가져가는 흡연 행태 때문에 흡연으로 인한 코로나 19의 전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흡연자를 코로나 19 코로나 19 감염의 고위험군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

19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정답임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흡연은 중요하다. 특히, 

흡연은 암 발생에 있어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이다. 예를 들어, 후두암의 80%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말은 역학적으로 볼 때 현재부터 모든 사람들이 금연을 할 경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후두암의 

80%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폐암의 경우에도 하루 1갑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병 확률이 약 25~26배 증가하고, 하루 

1~4개비 흡연 시에도 폐암 발병 확률은 약 3~5배 증가한다. 그러나 금연을 시작하면 그 혜택은 고스란히

 금연자에게 돌아가게 된다. 금연 시작과 동시에 구강암 발병률이 급격히 감소해 10년 후, 비흡연자

 수준으로 발병률이 감소한다. 따라서 흡연자는 당장 지금이라도 금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작심삼일 대신 금연 클리닉

금연은 의지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금연에 실패하는 사람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국가에서는 

흡연자들이 좀 더 쉽게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흡연자의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총 17개 지역 금연지원센터에서는 전문적인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의 경우, 울산대학교

병원 내 울산 금연지원센터가 있다. 울산 금연지원센터는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원 환자나 중증의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금연 캠프’

를운영하고 있다.


특히, 울산 금연지원센터에서는 20년 이상 흡연력이 있고, 2회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치료형 금연 캠프(4박 5일 입원형)를 운영한다. 폐암, 뇌졸중 등 흡연 관련 질병을 진단받고 여전히

 흡연하고 있는 사람도 전문치료형 금연 캠프에 신청할 수 있다.


금연을 실패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금연이 당연한 사회적 분위기가 될 수 있는 금연

 정책들이  필요하다. 흡연자들이 금연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만들고, 보다 더 강화된 담배규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흡연자들이 금연을 다시 한번

시도해보도록 지원하고, 금연이 당연한 선택이 되는 사회적 분위기 및 환경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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